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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골절의 분류와 치유 과정, 뼈유합의 분류, 합병증

근보니로움(근육과 뼈를 이롭게 함) 2024. 5. 2. 22:0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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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절이란 뼈나 관절면의 연속성이 완전 또는 불완전하게 소실되어 변형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골절은 크게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외적 요인으로는 외력의 형태, 크기, 방향, 속도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고, 내적 요인으로는 뼈의 질적, 구조적 특성의 문제와 같은 뼈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골절은 위팔뼈, 노뼈, 자뼈, 넙다리뼈, 정강뼈, 종아리뼈와 같이 긴 뼈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골절의 분류

    1. 손상기전에 따른 분류

    손상기전에 따른 골절로는 외상, 병적과정에 따른 골절, 비정상적 스트레스에 따른 골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외상은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의 추락 또는 손이나 발에 무겁고 딱딱한 물체가 떨어진 경우와 같이 강한 외력이나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에 해당됩니다. 이때 감입골절이나 찢김골절의 형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입골절은 골절된 뼈의 뼛조각 일부가 다른쪽 뼈 안에 박힌 경우를 의미하며, 축성 부하와 관련된 압박력으로부터 발생합니다. 찢김골절은 뼛조각이 찢어지거나 근육의 능동적 수축 또는 반대되는 힘에 대하여 인대의 수동적 저항에 의해 당겨지는 경우를 의미하며, 뼈의 장력부하로 발생합니다. 병적과정에 따른 골절은 파제트병과 같은 병의 진행으로 인하여 구조적으로 약해진 뼈에 작은 손상으로도 쉽게 발생하는 골절입니다. 비정상적 스트레스에 따른 골절은 정상적인 뼈에 작은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발생하는 골절입니다. 예를들어 육상선수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정강뼈 골절과 장거리 행군 시 발생하는 발허리뼈 골절이 있습니다. 

    2. 형태에 따른 분류

    형태에 따른 분류로는 완전골절과 불완전골절이 있습니다. 완전골절은 1개의 뼈가 2개 이상의 뼛조각으로 완전히 부서진 경우를 말하며 주로 성인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완전골절은 감입골절, 합병골절, 압박골절, 개방골절, 분쇄골절, 단순골절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감입골절은 골절된 뼈의 한 쪽 끝이 다른 쪽 뼈 속에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합병골절은 골절부의 주변조직에 뼛조각이 튀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압박골절은 주로 척추의 척추체가 과도한 압력에 의해 눌리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개방골절은 골절부의 뼛조각이 물렁조직과 피부를 뚫고 나오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분쇄골절은 2개 이상의 골절선이 만나 3개 이상의 뼛조각이 발생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단순골절은 뼛조각의 수가 3개 미만인 경우에 해당됩니다.

    완전골절에 해당하는 골절 종류

    반면 불완전골절은 뼈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부러진 경우를 말하며 주로 소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불완전골절은 생목골절, 균열골절, 관통골절, 함몰골절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 중에서도 생목골절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생목골절은 뼈겉질의 일부가 떨어져나간 골절로 소아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균열골절은 뼛조각의 전위가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갈비뼈나 쇄골에 금이 가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관통골절은 전쟁 시 총상 의해 나타나고, 함몰골절은 폭력이나 사고에 의해 머리뼈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골절의 치유 과정

    골절 시, 그 주위의 피부, 근육, 인대, 신경, 혈관 등의 손상이 동반됩니다. 2차적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고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절 시, 치유 과정은 조직학적으로 염증기, 복원기, 재형성기 순으로 진행됩니다. 염증기에는 세포나 혈관 뿐만 아니라 주변부의 뼈막, 물렁조직의 손상으로 골수공간 안쪽과 뼈막 아래에 혈종이 형성되며, 혈액의 흐름이 차단된 골절 끝 부분과 뼈막 조직, 골수, 물렁조직이 괴사됩니다. 형성된 혈종은 빠르게 응고하여 피덩이를 만듭니다. 염증 유도체들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장을 심출시켜 급성 부종을 발생시킵니다. 큰포식세포와 힘프구 같은 염증세포들이 골절부로 이동하여 괴사조직을 제거합니다. 이후 섬유모세포가 나타나 새로운 기질의 형성이 시작되면서 복원기로 넘어갑니다. 복원기에는 혈종의 기질화(organization)가 나타납니다. 뼈속막으로부터 나온 뼈모세포에 의해 뼈조직이 형성됩니다. 골절 부위에 육아조직과 함께 나타나는 섬유조직 연골 및 무충뼈 등으로 구성된 애벌뼈를 골절부 주위에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이후에 재형성기로 이어집니다. 골절 후 염증기와 복원기를 거치며 유합이 견고해지면서 미성숙 뼈와 연골이 성숙 종판뼈로 대치되고, 불필요한 부위는 뼈파괴세포의 출현으로 과형성된 애벌뼈가 흡수됩니다. 힘의 방향에 따라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의 뼈잔기둥은 더 치밀하게 배치됩니다. 뼈조직의 치유 속도는 나이가 어릴수록 빠르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늦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다리 골절보다 팔 골절의 치유 속도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뼈유합의 분류

    비정상적인 뼈유합에는 부정유합, 지연유합, 불유합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부정유합은 유합이 되었으나 뼛조각들이 정상적인 해부학적 위치가 아닌 상태로 유합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는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경련성 마비를 동반하였을 경우나 초기에 고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심하게 물렁조직의 손상을 동반하였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연유합은 충분한 기간 동안 충분한 치료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합이 지연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치유 과정이 정지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유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유합은 치유 과정이 정지되어 유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불유합의 경우 일정한 간격으로 방사선 촬영을 하였을 때, 골절 부위의 양쪽 끝이 둥글고 진하게 나타나고, 골절선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주로 나타나는 호발 부위는 정강뼈 아래 부위, 위팔뼈 중간 부위, 노뼈의 먼쪽, 자뼈의 몸쪽, 넙다리뼈목, 손배뼈입니다. 

     

    - 뼈골절로 인한 합병증

    뼈골절된 부위에 따라 혈행성 감염, 무혈성 괴사, 비정상적인 뼈유합, 외상성 관절염, 관절 경직, 혈관과 신경 손상, 근육과 힘줄 손상, 골위축, 내장기관 손상 등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