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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과 같은 유해물질 또는 화학물질 내 독소가 체내로 침입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식중독에 걸리면 체내에서 면역반응이 나타나고, 소화기 계통을 자극하거나 염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더운 날씨나 장마철에 음식에서 세균 번식이 쉽게 발생하여 식중독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의 증상
식중독 증상은 몇 시간에서 며칠 내에 구토, 메스꺼움, 복통, 경련, 설사로 인한 탈수, 혈변, 발열, 근육통, 피로, 무기력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 구토와 메스꺼움 : 구토와 메스꺼움은 식중독의 가장 일반적인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독소와 같은 유해물질을 밖으로 배출하려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증상입니다.
- 복통과 경련 : 장에서 염증이나 근육의 수축을 유발하는 독소에 의해 복통과 경련이 나타납니다.
- 설사 : 장 내부의 병원체가 정상적인 수분 흡수를 방해하거나 장을 자극하여 수분을 배출하면서 설사를 유발합니다. 심한 경우, 장염이나 출혈성 대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탈수 : 심한 구토와 설사로 인해 신체의 체액이 빠르게 손실되면서 탈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갈증과 어지럼증, 두통, 심장 박동수 증가, 입 마름, 식욕 감퇴 등이 동반됩니다. 탈수가 심한 경우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나 노인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혈변 : 장 내부에서 염증이나 출혈이 발생하면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혈변이 나올 경우, 심각한 식중독 징후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발열과 오한 : 유해물질의 감염과 싸우기 위한 신체의 면역 반응으로, 특히 세균성 식중독에서 나타납니다. 38.9도의 발열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식중독 징후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 염증반응과 탈수로 인해 심한 근육통이 나타납니다.
- 피로와 무기력 : 위와 같은 증상들로 인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피로와 무기력증이 나타납니다.
식중독 관리 방법
- 예방 : 식중독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손 씻기부터 음식 익혀 먹기, 따뜻한 물 마시기만 지켜도 식중독을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에 걸렸더라도 손 씻기와 음식 익혀 먹기, 따뜻한 물 마시기와 같은 습관은 식중독 해결에 있어서 가장 기본입니다.
- 수분 섭취 : 식중독에서 가장 위험한 증상은 탈수입니다. 마른 입안과 입술을 적실 정도로 소량의 물을 자주 마시기,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 마시기, 위와 장의 안정을 위해 생강차나 페퍼민트와 같은 따뜻한 차 마시기와 같은 방법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 섭취 : 구토와 설사가 멈추고 몸이 안정이 되기 시작할 때부터 소실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음식을 소량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소화에 부담이 없는 바나나, 쌀, 사과(소스), 토스트와 같은 BRAT 식단이 좋습니다. 이후에 죽, 오트밀, 수프와 같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더 회복되면 구운 닭고기, 감자, 당근과 같은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온찜질 : 수시로 복부에 온찜질을 하여 복통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정맥 주사 : 증상이 심한 경우, 정맥 주사를 통해 소실된 수분과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 냉장고 관리 : 장기간 안전하게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등급이 높은 냉장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마철의 경우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고지방 음식, 익히지 않은 음식, 카페인, 알코올 등이 있습니다.
- 설사약은 임의로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설사약 섭취로 인해 장에서 독소나 세균이 배출되는 것이 방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특히 식중독의 주범은 채소입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병원성 대장균이 일으킨 식중독의 원인 식품을 분석한 결과 채소류가 67%로 식중독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식품 1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중독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 장마철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하 20도에서도 죽지 않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겨울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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